2026년 US오픈에서 크리에이터 취재증 취소 사건이 있었습니다. 취소된 크리에이터 2명은 정식 미디어·크리에이터 승인 경로가 아니라, 한 식음료 벤더가 제출한 스태프 명단을 통해 입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과 대회 내내 이어진 크리에이터 에티켓 논란 이후, 윔블던을 운영하는 올잉글랜드클럽은 2027년 대회에 크리에이터 전용 취재증 카테고리를 아예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벤트에 크리에이터를 보내는 브랜드가 다음 브리프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은 딱 하나입니다 — 크리에이터가 정확히 어떤 경로로, 누구의 명의로 입장하는지입니다.
US오픈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나요?
미국테니스협회(USTA)의 크리에이터 취재증 프로그램은 2025년 54장에서 2026년 약 100장으로, 1년 만에 거의 두 배로 늘었습니다. 대회 초반부터 잡음이 이어졌습니다. 나오미 오사카와 아나스타샤 자하로바의 1라운드 경기 중 스위트룸의 한 무리가 밝은 링라이트를 켜고 촬영을 하면서 체어엄파이어 카데르 누니가 경기를 멈추고 관중석에 직접 경고를 해야 했습니다. 이후 보도에 따르면 이 스위트룸 그룹은 공식 크리에이터 취재증 경로로 입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코코 가우프, 제시카 페굴라 등 다른 선수들도 관중석 소음과 촬영 장비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취재증이 취소된 두 크리에이터, 왜 문제가 됐나요?
뉴욕 기반 크리에이터 멕 라디스와 오드리 용언스는 자신들의 US오픈 취재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취재증이 취소됐습니다. USTA 대변인 브렌던 매킨타이어는 이 둘이 "미디어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정식 승인된 것이 아니었다"며, 한 식음료 벤더가 제출한 스태프 명단에 잘못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미디어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한 식음료 벤더가 제출한 스태프 명단에 잘못 올라가 있었습니다." — USTA 대변인 브렌던 매킨타이어
이 설명이 브랜드 입장에서 중요한 이유는, 리스크가 대회의 공식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안에만 있지 않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후원사 스위트, 호스피탈리티 초청, 벤더가 관리하는 명단 — 상업적 접근 경로 전체에 같은 리스크가 흐릅니다. 대회 측이 사후에 명단을 대조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이 경로로 들어간 크리에이터가 '정식 승인'인지 '명단에 끼워 넣어진 것'인지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이게 'US오픈만의 일'이 아닌 이유는 뭔가요?
2026년 9월 7일, 올잉글랜드클럽은 2027년 윔블던 대회에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 전용 취재증 카테고리를 별도로 만들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동시에 선수의 경기를 방해할 수 있는 장비(링라이트 포함) 관련 기존 규정을 강제로 적용하겠다고 명시했습니다. 오사카는 크리에이터가 테니스를 새로운 관객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관리가 더 필요하다고 코멘트했고, 가우프도 다른 세대 팬층을 데려오는 것은 환영하지만 크리에이터와 그들을 섭외한 브랜드가 경기장 에티켓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응이 보여주는 건, 대형 이벤트가 크리에이터 접근을 대하는 방식이 한 시즌 사이에도 바뀔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작년까지 크리에이터 전용 경로가 있던 이벤트가 올해는 없을 수 있고, 브랜드는 매 이벤트·매 시즌 이걸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브랜드 입장에서 리스크는 정확히 어디에 있나요?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접근 경로 리스크입니다. 크리에이터가 벤더·호스피탈리티 명단을 통해 들어간 경우, 대회 측이 나중에 명단을 대조하면 취재증이 취소될 수 있고, 그 시점이 캠페인이 이미 진행 중인 경기 도중일 수 있습니다. 둘째, 콘텐츠 손실 리스크입니다. 취재증이 취소되면 그 크리에이터가 만들기로 했던 콘텐츠 자체가 사라집니다 — 계약서에 이 경우를 다루는 조항이 없다면, 정산·재촬영·환불 기준이 사건이 터진 뒤에야 협의됩니다. 셋째, 평판 리스크입니다. 오사카·가우프처럼 인지도 높은 인물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그 크리에이터를 섭외한 브랜드가 누구인지까지 함께 거론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사건 이후 한 브랜드는 초청 인플루언서들에게 에티켓 가이드라인을 보냈다고 보도됐는데, 사건이 터진 뒤에 보낸 것이었습니다.
다음 이벤트 브리프·계약서에 무엇을 추가해야 하나요?
파견 전에 먼저 확인할 것입니다.
- 크리에이터가 정확히 어떤 카테고리로 입장하는지 확인합니다. 공식 미디어·크리에이터 취재증인지, 후원사 스위트나 호스피탈리티 게스트인지, 벤더가 관리하는 스태프·게스트 명단인지 — 세 경로는 규정도, 취소 리스크도 다릅니다.
- 이벤트에 크리에이터 전용 카테고리가 실제로 있는지 매 시즌 다시 확인합니다. 없다면(윔블던처럼) 일반 게스트·호스피탈리티 규정이 적용되고, 촬영 장비나 라이브 촬영 관련 제약이 크리에이터 경로와 다를 수 있습니다.
계약서·브리프에는 다음을 새로 넣습니다.
- 취재증 신청 경로와 책임자를 서면으로 남깁니다. 누가, 어떤 명단으로, 어느 채널을 통해 신청했는지 추적 가능하게 기록합니다.
- 장비·행동 가이드라인을 파견 전에 서면으로 브리핑합니다. 사건이 터진 뒤가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전달합니다.
- 접근 권한이 현장에서 취소될 경우의 처리 조항을 넣습니다. 정산·재촬영·일정 조정 기준을 미리 합의해 둡니다.
- 이벤트 측의 크리에이터 정책을 매회 재확인하는 절차를 둡니다. 작년에 있던 카테고리가 올해 없을 수 있다는 전제로 접근합니다.
예시(가상 계산): 이벤트 하나에 크리에이터 5명을 보내고, 그중 1명이 경로 문제로 현장에서 접근이 취소되면 계획된 콘텐츠의 약 20%가 사라집니다. 파견 전 경로 확인에 크리에이터 1명당 10분씩, 총 50분을 쓰는 편이 이 손실을 사후에 되돌리는 것보다 쌉니다.
이벤트 접근 규정은 브랜드가 통제할 수 없는 곳에서 바뀌지만, 그 크리에이터가 실제로 캠페인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는 브랜드가 확인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로스터 전체를 매출 기여도로 검증하고 싶다면, 시작하기.